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형래/영화의 문제점 (문단 편집) === 빨리 찍기는 자랑할 일이 아니다 === [[영화]]를 빨리 찍기로도 유명한데, 언론이나 [[토크쇼]] 등에서 '남들은 몇 년 걸릴 걸 난 몇 개월 만에 완성했다.'라며 자랑인 양 얘기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. 실제로 [[디 워]]나 [[라스트 갓파더]] 같은 경우 CG, 편집 같은 사후 작업 등에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, 실제 촬영 시간은 대단히 짧은 편이었다. 이는 '''[[이준(범죄자)|날림공사를 자랑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]].'''[* [[날림공사]]도 당연히 비용이 적게 들어 당장은 경제적으로 보인다. 당연히 기간이 짧으니까... 하지만 크게 보면 두 말할 것도 없이 '''손해'''다. 손해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비극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. 날림공사로 건물이 무너져 그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피해 보면, 그 배상할 비용은 누가 감당할 것이며 사망자나, 부상으로 불구가 될만큼의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나와 회복 불능의 인명 피해가 생기라도 하면 그는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? 멀리 갈 것도 없이 [[삼풍백화점 붕괴 사고]]의 장본인인 [[이준(범죄자)|이준]]은 손해를 본 차원을 아득히 넘어 모든 여론과 국민의 비난 속에 처참하게 몰락하여 자멸했다.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'''[[부메랑|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]]'''.] 보통 정상적인 [[영화 감독]]은 좋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, 또는 아예 날짜를 잡고 수십번 반복해서 찍은 뒤 그 중 제일 잘 나온 것을 뽑아 쓰기 위해 똑같은 장면을 하루종일 찍고 또 찍기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.[* 그 예로 성룡은 사소한 장면도 NG을 엄청 많이 낸다.] 영화 촬영 기간이 1, 2년은 기본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오래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이다. 하지만 [[심형래]]의 경우는 그냥 대충 슥 훑어보고 화면만 괜찮다 싶으면 바로 OK 사인을 내버린다. 그 때문에 촬영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. 그렇게 되면 결국 장면의 완성도를 보장하기 매우 힘들어진다. 물론 높은 퀄리티의 장면을 빠른 시간에 찍을 수 있다면 그건 자랑거리가 맞다. 일단 같은 성과물을 얻을 수만 있다면 당연히 빨리 완성할수록 더 좋다.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한 감독들이 같은 장면에 한도 끝도 없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 결과적으로 제작비용의 상승과 상영 계획의 차질 등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은 데다 장고 끝에 악수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...[* 이렇게 비용이 늘어나면 당연히 [[손익분기점]]도 올라가게 된다. 하지만 손익분기점만큼 올라가는 게 아무나 다 한다면 알마나 좋겠냐만, 그것도 맘대로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니 문제. 어차피 어떤 것이든지 간에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는 건 당연하다. 같은 이익을 낸다면 최대한 쓰는 비용이 적게 드는 쪽을 택하는 것이 어쨌든 비용 대비 이익은 크다. 하지만 그것도 당연히 들여야 할 만큼은 들여야 한다.] 또한 시간 자체도 금전적 문제로 해결할 수 없는 귀한 자산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.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완성도가 담보된 상황의 이야기지 그냥 빨리 찍는다는 것 자체가 단독적으로 [[장점]]이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. 그리고 [[심형래]]식 영화는 무엇보다도 영상미 자체가 영 좋지가 않았다. [[디 워]] 이전 영화들의 경우 애들에게 볼거리를 준다고 무술 액션을 넣기도 하였지만, 박진감을 준다기보다는 그저 휙휙 움직이거나 빠르게 영상을 돌리는 식의 부실하고 허접한 눈속임이 전부이며, 클라이막스나 결말도 감흥이 안 느껴진다. 그저 끝나면 '끝났구나!' 하는 식. 물론 영상미가 나빠도 충분히 걸작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. 그러나 [[심형래]]의 영화를 보면 '''단순히 영상미만 떨어지는 게 아니다'''. 영상의 흐름 자체가 뭔가 부자연스럽다. 일례로 [[디 워]]를 예로 들면 그 많던 [[공룡]] 병단들이 나와서 군부대와 시가전을 벌이는 와중에 갑자기 [[이무기]] 두 마리의 싸움이 나온다. 그리고 그 싸움이 종결되자 영화는 막을 내린다. [[시놉시스]] 자체는 그 공룡병단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했으나, 막상 영화상에서의 공룡병단의 활약은 갑자기 증발해버린다. 그 공룡병단은 도대체 왜 등장한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. '''한마디로 설명은 걸작인데 제품은 졸작인 셈'''. 그리고 스크롤이 올라가면서 난데없이 [[아리랑]]이 울려 퍼진다. SF 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[[스탠리 큐브릭]]이 한 장면을 찍기 위해 여러 달을 고민한 것, [[박찬욱]] 감독의 [[올드보이(2003)|올드보이]]에서 명장면 중의 하나인 복도 격투 씬 4분을 위해 촬영만 며칠 걸린 것도 그렇다. 반대의 예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산으로 영상을 최단시간 내로 얻어내는 기법으로 세시간만에 영화 전체분량을 찍어내기도 했던 [[김기덕(1960)|김기덕]] 감독을 상기해보면[* 특히 [[김기덕(1960)|김기덕]] 감독은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, 기본적으로 영화가 정적이고, 영화의 종류에 따라서는 '''뫼비우스처럼 아예 인물 대사가 없는 영화도 있다'''. 무엇보다 [[김기덕(1960)|김기덕]] 감독이 맡는 영화 대부분이 [[상업영화]]가 아니라 일반적인 현대 풍경을 그려넣고 인물간의 갈등에만 집중해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있는대로 끌어올린 [[드라마]] 스타일이다 보니 이런 빨리 찍기가 통하기도 하는 것. 때문에 때때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보면 안정되지 않은 카메라 샷이 더욱 현실성을 끌어올리기도 한다. 감히 [[심형래]]의 빨리 찍기와 비교 할 수가 없다.] 별 다른 계산도 없이 스텝만 갈아넣으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[[심형래]]의 빨리 찍기에 대한 자랑은 오히려 자신이 영화에 대한 안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것이다.[* 빨리 찍기가 아예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. 남기남조차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지만, 심형래보다는 낫다. 외국에도 빨리 찍지만 잘 찍는 감독들이 있다. 결국 이런 것은 감독의 실력 문제다.] 보통 영화 한 편을 제대로 만들려면 3~4년의 기간은 거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[* 물론 실제 촬영 기간이 아닌, 각본 구상, 캐스팅 등 부수적인 요소들을 모두 합쳐서...]. 그것 때문에 계속 [[아역 배우]]로만 남아야만 하는 [[해리포터 시리즈]]의 주역 배우들인 [[다니엘 래드클리프]], [[엠마 왓슨]], [[루퍼트 그린트]] 등이 영화를 촬영하느라 [[나이]]를 먹고 [[어른]]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 촬영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. 그런데 [[심형래]]가 찍은 영화의 대부분은 중간에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발생한다. 이는 [[남기남]] 감독 등 그가 과거 작업했던 영화인들과 유사한 경향인데, 아마도 그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물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